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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임정기념관, 이번엔 반드시 건립”-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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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족대…

 등록일 15-11-30 09:46 조회 12,015
ㆍ추진위원회장에 이종찬씨 선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업적을 조명하는 기념관 건립이 추진된다. 이로써 1919년 3·1운동 이후 설립돼 광복운동을 주도하고 독립정신을 이어온 임시정부의 업적을 기리는 공식적인 기념관이 마련되게 됐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준비위원회는 23일 오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겸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추진위원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종찬 전 국정원장(사진)은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은 우리 역사의 랜드마크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며 “남북통일의 길에도 하나의 이정표로 설정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김자동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사업회장은 “사업회가 2004년 창립된 뒤 가장 중요한 목적 사업이 임정기념관 건립이었다”고 말했다.건립추진위원회는 학술회의를 계기로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이 되는 2019년까지 3·1운동 100주년 기념 조형물과 기념관을 건립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 부지와 예산 확보, 전시 자료 준비, 연구 작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은 여러 차례 건립이 추진됐으나, 모두 무산된 바 있다. 준비위원회는 “7월17일 서울 독립공원 독립관에서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독립운동, 임시정부와 관련된 기념사업회들을 아우르면서 기념관 설립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