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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6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강원도 양구와 경기도 연천, 백령도 등 6곳을 선정 발표했다. 6곳은 양구 펀치볼과 두타연, 연천 안보 관광, 서해의 보석 백령도, 무주 덕유산 의병길, 홍성,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등이다. ▶양구 펀치볼과 두타연=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 양구 전쟁기념관은 펀치볼의 3대 안보 관광지다. 청정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는 트레킹 코스는 두타연이 최고다. 2004년 개방되기까지 민간인 통제구역이었기에 자연의 모습이 그대로 간직됐다. 박수근미술관, 이해인 시문학의 공간,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 국토정중앙 천문대와 캠핑장, 양구 산양증식복원센터, 광치계곡 등 1박 2일 일정으로 돌아보기 좋은 명소가 수두룩하다. 문의) 양구군청 경제관광과 033)480-2251 ▶연천 안보 관광= 연천의 승전OP와 121무장공비침투로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라는 우리나라의 아픈 현실을 말해주는 곳.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둔 국군과 북한군 관측소의 거리는 불과 750m, 양군의 관측소와 초소, 남북을 가르는 철책이 팽팽한 대치 현장을 보여준다. 121무장공비 침투로에는 1968년 1월 21일 청와대를 폭파하기 위해 휴전선을 넘어온 무장 공비 31명이 경계 철책을 뚫고 침투하는 모형물이 전시되어 안보 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 문의) 연천군청 문화관광체육과 관광팀 031)839-2061 ▶서해의 보석 백령도= 백령도는 우리 땅의 서쪽 끝이자 북쪽 끝이다. 중국 산둥반도와 190여 km, 북한의 황해도 장연군과는 10km 거리. 백령도와 인천을 오가는 뱃길이 200km 남짓으로 서울보다 북한이나 중국과 가까운 셈이다. 조선 후기 서구 열강은 백령도를 징검다리 삼아 우리 땅에 기독교와 천주교를 전하려 했고 한국전쟁 때는 어느 지역보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다. 문의) 옹진군청 관광문화과 032)899-2210, 백령면 민원실 032)836-3000 ▶무주 덕유산 의병길= 덕유산 일대는 구한말 의병들이 활발히 활동한 곳이다. 칠연의총과 칠연폭포를 거쳐 동엽령까지 이어지는 덕유산 의병길은 안타깝게 순국한 의병들의 한과 설움을 생각하며 걷는 길이다. 백련사 탐방로에는 의병장 문태서의 순국비가, 나제통문에는 의병장 강무경의 동상이 있다. 백련사 탐방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으며, 구천동계곡과 나란히 나제통문까지 이어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이다. 문의) 무주군청 문화체육관광과 관광육성계 063)320-2547 ▶역사의 땅, 홍성=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백야 김좌진 장군과 만해 한용운 선생은 역사에 길이 남을 항일운동가다. 홍성에는 김좌진 장군과 한용운 선생의 생가와 사당이 있고 기념관과 문학체험관, 민족시비공원 등이 조성돼 나라 사랑의 진정한 의미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일깨운다. 두 명소는 6.5km 떨어져 차로 달리면 10분 거리다. 궁리포구와 남당항 등 천수만 바닷가도 이곳에 있다. 문의) 홍성군청 문화관광과 041)630-1808 ▶한국전쟁이 남긴 3년의 기록,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경남 거제시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최대 17만 3000명을 수용한 거제포로수용소의 역사가 담긴 공간이다. 포로수용소가 거제시 신현읍 연초면.남부면 일대 1200만㎡에 설치된 것은 1950년 11월 27일 무렵이다. 인천 상륙작전으로 급속하게 늘어난 포로를 수용할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 휴전된 1953년 7월까지 거제포로수용소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디오라마관과 포로수용소 유적박물관, 잔존 유적지 등은 당시 상황을 생각하며 꼼꼼히 살펴봐야 할 공간이다. 거제 조선테마파크와 도장포 바람의 언덕, 이순신 장군의 옥포대첩기념공원, 산속의 쉼터, 거제 자연휴양림 등도 함께 돌아봐야 할 관광지다. 문의) 거제관광안내소 055)639-4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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